26년 남산타워 야경 데이트 포인트 - 케이블카 타고 서울 야경 보기
📍 여행 정보: 서울 용산구 남산 | 반나절~하루 코스 | 지하철 4호선 명동역
🗓️ 방문 시기: 2024년 11월 초 (가을 저녁)
💰 예상 비용: 1인당 약 4~5만원 (케이블카, 전망대, 식사 포함)
남산타워 처음 가봤는데요. 서울 산 지 5년 됐는데 이제야 가봤습니다. 친구들이 뭐 하러 가냐, 관광객들만 가는 데라고 하길래 안 갔었거든요. 근데 연인이랑 데이트 코스 찾다가 그냥 한번 가보자 해서 갔는데, 완전 후회했어요. 왜 진작 안 왔을까 싶을 정도로 좋더라고요. 특히 케이블카 타고 올라갈 때 보이는 풍경이랑, 저녁에 보는 서울 야경은 정말 압권이었습니다.
남산 가는 법 - 케이블카 vs 셔틀버스 vs 도보
남산타워 올라가는 방법이 여러 가지 있어요. 케이블카, 순환버스, 걸어서 올라가기. 저는 올라갈 때는 케이블카, 내려올 때는 걸어서 내려왔어요.
케이블카 - 낭만 최고
케이블카는 명동역 3번 출구에서 나와서 10분 정도 걸어가면 승강장 있어요. 왕복 요금이 1만 1천원 정도 하는데, 편도만 끊을 수도 있어요. 저는 왕복으로 끊었는데 내려올 때 안 써서 좀 아까웠어요.
케이블카 타는 게 진짜 재밌더라고요. 올라가면서 서울 시내가 점점 작아지는 게 보이는데, 연인이랑 같이 타니까 분위기 완전 좋았어요. 사진 찍기도 좋고요. 다만 주말엔 대기 시간이 길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케이블카 타면서 연인이랑 손잡고 풍경 보는데 진짜 설렜어요. 조금 오글거릴 수도 있지만 데이트 분위기 낼 거면 케이블카 강추합니다. 타는 시간은 3분 정도로 짧지만 그 짧은 순간이 되게 특별하더라고요."
순환버스 - 가성비
버스로도 올라갈 수 있어요. 02번, 03번, 05번 순환버스가 남산 올라가는데, 교통카드 쓰면 일반 버스 요금만 내면 돼요. 가성비는 최고지만 낭만은 좀 떨어지죠.
걸어서 - 운동 겸
걸어서 올라가는 사람들도 많더라고요. 남산 둘레길이 잘 되어 있어서 산책하면서 올라갈 수 있대요. 저는 내려올 때 걸어서 내려왔는데, 약 30분 정도 걸렸어요. 경사가 완만해서 생각보다 편했습니다.
N서울타워 - 서울의 상징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면 바로 N서울타워가 보여요. 가까이서 보니까 진짜 크더라고요. 낮에는 은색, 밤에는 조명 들어와서 색이 바뀌는데 진짜 예뻐요.
전망대 - 올라갈까 말까
전망대 올라가는 티켓이 따로 있어요. 성인 기준 1만 6천원 정도 하는데, 솔직히 비싸긴 해요. 근데 저는 올라갔는데 후회 안 했어요. 360도로 서울이 다 보이거든요.
특히 야경이 진짜 끝내줘요. 강남 쪽 빌딩 숲, 한강, 북한산까지 다 보여요. 망원경도 있어서 자세히 볼 수 있고요. 저는 해 질 무렵 올라가서 일몰이랑 야경 둘 다 봤는데, 그게 정답인 것 같아요.
- 해 지기 1시간 전에 올라가면 일몰과 야경 모두 감상 가능
- 주말 저녁엔 대기 시간 길 수 있음
- 온라인 예매하면 조금 저렴함
- 하늘 계단(야외 전망대)은 무료
스카이 레스토랑 - 비싸지만 특별함
타워 안에 회전 레스토랑이 있는데, 가격이 진짜 세요. 2인 기준 20만원 넘게 나온다고 들었어요. 저는 안 가봤지만 특별한 날 기념하려면 좋을 것 같아요. 식사하면서 서울 야경 360도로 돌면서 보는 거니까 분위기는 끝내주겠죠.
사랑의 자물쇠 - 커플 필수 코스
남산타워 아래 광장에 사랑의 자물쇠 거는 곳이 있어요. 울타리가 자물쇠로 가득한데, 커플들이 자물쇠에 이름 적고 걸어두는 거래요. 저희도 하나 사서 걸었어요.
자물쇠는 근처 가게에서 살 수 있는데, 가격은 5천원~1만원 정도 해요. 유성펜도 같이 주니까 그 자리에서 이름 적어서 걸 수 있어요. 연인이랑 같이 하면 추억 남기기 좋아요.
포토존도 많음
타워 주변에 포토존이 진짜 많아요. 특히 하트 모양 조형물이랑, 타워 배경으로 사진 찍는 곳들이 있어요. 사진 찍는 사람들 엄청 많던데, 줄 서서 찍어야 할 정도예요.
팔각정 - 숨은 야경 명소
타워에서 조금 걸어 내려가면 팔각정이라는 곳이 있어요. 여기가 진짜 숨은 명소더라고요. 사람도 적고, 야경도 잘 보이고, 무엇보다 무료예요.
팔각정에서 보는 서울 야경이 전망대만큼 좋아요. 특히 명동, 남대문 쪽이 잘 보이더라고요. 벤치도 있어서 앉아서 쉬면서 야경 감상하기 딱 좋습니다. 전망대 비싸다 싶으면 여기서 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남산 맛집 - 타워 안 vs 명동
타워 내 식당 - 비쌈
타워 안에도 식당이 있는데 가격이 비싸요. 햄버거 하나에 1만 5천원 이런 식이에요. 그래도 뷰가 있으니까 특별한 날이면 괜찮을 것 같아요.
명동 맛집 - 추천
저는 내려와서 명동에서 저녁 먹었어요. 명동에 맛집 엄청 많잖아요. 칼국수, 만두, 떡볶이, 닭한마리 등등. 저는 명동교자 가서 칼국수랑 만두 먹었는데 맛있었어요. 가격도 합리적이고요.
명동 쪽에 카페도 많아서 디저트 먹기도 좋아요. 저는 스타벅스 리저브 갔는데, 루프탑에서 남산타워 보면서 커피 마시니까 분위기 좋더라고요.
남산 둘레길 - 산책 코스
시간 여유 있으면 남산 둘레길 걷는 것도 추천해요. 전체 약 8킬로미터 정도 되는데, 일부만 걸어도 좋아요. 숲길이라서 공기도 좋고, 피톤치드 맡으면서 걷는 게 힐링돼요.
저는 내려올 때 일부분만 걸었는데, 도심 한복판인데 이렇게 숲이 우거진 게 신기했어요. 운동하는 사람들도 많고, 산책하는 사람들도 많더라고요.
계절별 추천
봄 - 벚꽃 명소
봄에는 남산 벚꽃이 유명하대요. 둘레길 따라서 벚꽃이 쫙 펴서 완전 예쁘다고 들었어요. 벚꽃 시즌에는 사람 엄청 많다던데, 평일에 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여름 - 저녁 시간 추천
여름에는 낮에 올라가면 진짜 덥대요. 그래서 저녁 시간에 올라가는 게 좋다고 해요. 해 지고 시원할 때 야경 보는 게 베스트래요.
가을 - 단풍
제가 간 가을이 정말 좋았어요. 단풍이 들어서 풍경이 진짜 예뻤어요. 날씨도 선선해서 걷기 딱 좋고요. 가을이 남산 가기 제일 좋은 시기인 것 같아요.
겨울 - 야경과 조명
겨울에는 타워 조명이 더 예쁘다고 해요.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특별 조명도 한대요. 추워서 좀 힘들 수 있지만 야경은 제일 깨끗하게 보인다고 하더라고요.
데이트 코스 추천
- 오후 4시: 명동역에서 만나기, 명동 구경
- 오후 5시: 케이블카 탑승, 남산타워로
- 오후 5시 30분: 사랑의 자물쇠 걸기
- 오후 6시: 전망대 올라가서 일몰·야경 감상
- 오후 7시 30분: 팔각정에서 야경 감상
- 오후 8시: 걸어서 내려오거나 케이블카 이용
- 오후 8시 30분: 명동 맛집에서 저녁
- 오후 10시: 명동 카페에서 디저트
주의사항 및 팁
주말엔 사람 진짜 많음
주말에 가면 케이블카 대기 시간만 1시간 넘게 걸릴 수 있어요. 저는 평일 저녁에 가서 한산했는데, 주말 가실 거면 각오하셔야 해요. 아니면 일찍 가거나 늦게 가는 게 나아요.
편한 신발 필수
생각보다 많이 걸어야 해요. 특히 걸어서 내려오려면 30분 이상 걸으니까 편한 신발 신고 가세요. 저는 운동화 신고 가서 괜찮았는데, 힐 신고 온 커플들 힘들어하더라고요.
야경 사진 찍기
야경 사진 찍으려면 삼각대 있으면 좋은데, 휴대폰으로도 요즘 야경 잘 나와요. 다만 손떨림 방지 꼭 켜고 찍으세요. 전망대 안은 유리 반사 때문에 사진 찍기 좀 어려운데, 유리에 최대한 가까이 대고 찍으면 괜찮아요.
마무리 - 관광객만 가는 곳 아니었음
솔직히 남산타워 가기 전까지는 '뭐 하러 가' 이런 생각이었는데, 막상 가보니 완전 다르더라고요. 관광객들만 가는 곳이 아니라 서울 사람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
특히 연인이랑 데이트하기엔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케이블카 타는 것부터 시작해서 자물쇠 걸고, 야경 보고, 이 모든 게 로맨틱하더라고요. 조금 오글거릴 수도 있지만 그게 또 데이트의 묘미 아니겠어요?
야경도 기대 이상이었어요. 전망대에서 본 서울 야경은 진짜 압도적이었고, 팔각정에서 본 야경도 충분히 예뻤어요. 사진도 엄청 많이 찍었는데 다 인생샷이 나왔어요.
가격이 좀 있는 편이긴 한데, 그래도 경험 값은 충분히 한다고 생각해요. 특별한 날 가면 더 좋을 것 같고요. 저는 다음에 부모님 모시고도 한번 가보려고요.
서울 야경 명소 찾으시는 분들, 남산타워 강추합니다. 특히 저녁 시간대 일몰 보러 가시면 후회 안 하실 거예요!
- 편한 운동화 (많이 걸어야 함)
- 카메라 또는 스마트폰 (야경 촬영)
- 보조배터리 (사진 많이 찍음)
- 가벼운 외투 (저녁엔 쌀쌀)
- 자물쇠 구입 비용 (커플이라면)
남산 데이트 계획하시는 분들께 도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궁금한 점 있으면 댓글 남겨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