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남자, 주식 vs 금 15년 재테크 실전 경험기: '안전'과 '공격'의 두 마리 토끼 사냥
※ 이 글은 2010년부터 현재(2025년 10월)까지 필자가 직접 경험한 재테크 과정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자산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님을 밝힙니다.
안녕하세요. **40대 중반을 넘어선** 평범한 직장인 '재테크 독학러'입니다. 2010년, **30대 초반**에 결혼을 준비하던 때, 저는 재테크에 눈을 떴습니다. 그때부터 현재까지 무려 15년 동안, 저는 주식과 금(골드바, ETF 등)이라는 두 개의 큰 축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운영해왔습니다. 당시 주식은 ‘위험하다’는 인식이 강했지만, ‘장기 투자는 결국 복리 마법을 가져온다’는 믿음 하나로 시작했죠. 이 긴 여정의 결과를 솔직하게 공유하며, 저와 비슷한 길을 걷고 계신 독자분들께 현실적인 인사이트를 드리고 싶습니다.
1. 재테크 초기 (2010년 ~ 2015년): 코스피와 금의 엇갈린 시작
2010년대 초반, 주식 투자는 대부분 국내 주식(코스피) 위주였습니다. 저는 소액이지만 꾸준히 우량주에 적립식으로 투자했습니다. 하지만 이 시기 코스피는 박스권에 갇혀 지지부진했죠. 5년 동안 겨우 몇 프로 수익을 내는 수준이었습니다. 반면, 안전자산으로 분산 투자한 금은 초기에는 꽤 흥미로운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2010년 전후 고점을 찍은 후 한동안 하락세였지만, 저는 소액으로 달러를 분할 매수하며 금 통장 등에 투자했습니다. 이 시기 주식 포트폴리오가 기대에 못 미치면서, 금 투자는 일종의 ‘심리적 안전판’ 역할을 했습니다.
2. 전환기 (2016년 ~ 2020년): 미국 주식의 등장과 금의 반등
재테크 인생의 터닝포인트는 2016년 이후였습니다. 국내 증시의 한계에 부딪힌 저는 과감하게 **해외 주식, 특히 미국 S&P 500과 나스닥** 중심으로 투자 비중을 옮기기 시작했습니다. 이 결정이 15년 포트폴리오의 승패를 갈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 시기부터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직전까지 미국 주식은 연평균 두 자릿수 이상의 놀라운 수익률을 안겨주었습니다. 꾸준한 달러-원 환율 상승과 맞물려 복리 효과는 극대화되었죠.
동시에, 2019년 미-중 무역 갈등 심화와 2020년 팬데믹 공포 속에서 금의 가치도 폭발적으로 상승했습니다. 제가 보유하고 있던 금 ETF와 골드바는 2010년대 초반의 부진을 만회하고 최고가를 경신하며 주식 시장의 급락에 대한 완벽한 헷지(Hedge) 수단임을 입증했습니다. 이때 주식의 최대 하락폭이 컸던 반면, 금이 방어해주면서 포트폴리오 전체의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3. 현재 (2021년 ~ 2025년):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시대의 시험대
2021년 이후는 인플레이션과 고금리의 시대로 접어들었습니다. 이 시기는 재테크의 진정한 시험대였습니다. 주식 시장은 롤러코스터를 탔고, 특히 성장에 의존했던 기술주는 큰 폭의 조정을 겪었죠. 하지만 장기적으로 미국 우량주 위주의 투자를 지속한 덕분에, **현재 시점(2025년) 기준으로 2010년 대비 제 포트폴리오의 총자산은 주식이 금보다 압도적인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물론 금도 예상외의 강세를 보였습니다. 금리 인상기에는 금이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통념과 달리, 지정학적 리스크와 각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 그리고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해 금값은 2020년 고점을 다시 돌파하며 꾸준히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달러 환산 수익률은 S&P 500에 비해 낮았지만, 환율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원화 기준으로 보면 국내 주식보다는 확실히 높은 안정적인 수익을 안겨주었습니다.
4. 15년 재테크 결론: ‘균형’과 ‘장기전’의 승리
2010년 소액으로 시작했던 제 재테크 경험을 통해 얻은 가장 큰 교훈은 이것입니다.
- 압도적인 성장은 '미국 주식'에서 나왔다: 코스피 대비 S&P 500 및 나스닥에 대한 장기 적립식 투자가 자산 증식의 핵심 동력이었습니다.
- 금은 최고의 '보험'이었다: 금은 주식 시장이 폭락할 때마다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며 포트폴리오 전체의 위험도를 낮춰주는, 없어서는 안 될 분산 투자 수단이었습니다. 2010년부터 현재까지 연평균 수익률은 주식보다 낮지만, 변동성은 적었습니다.
- 꾸준한 적립식 투자가 복리의 마법을 만든다: 시장의 상황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월급에서 일정 부분을 꾸준히 투자한 것이 결국 15년이라는 시간 속에서 큰 결실을 맺게 해주었습니다.
**30대 초반**에 시작한 재테크는 이제 **40대 중반**의 삶을 지탱하는 단단한 버팀목이 되었습니다. 주식과 금, 이 두 자산은 ‘공격(성장)’과 ‘방어(안전)’의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제 자산을 지키고 불려주었습니다. 여러분도 막연한 두려움 대신 명확한 전략과 장기적인 시각으로 재테크를 시작하고 지속하시길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